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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제1차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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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공주시의회

본회의 회의록

제1호

공주시의회사무국


일시 : 1997년 11월 25일(화) 오전 10시


  1. 의사일정(제1차본회의)
  2. 1.제25회공주시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
  3. 2.1998년도공주시세입세출예산안에대한시정연설
  4. 3.1998년도일반회계및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
  5. 4.시장또는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건
  6. 5.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의건
  7. 6.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의건
  8. 7.휴회의건

  1. 부의된 안건
  2. 1. 제25회공주시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
  3. 2. 1998년도공주시세입세출예산안에대한시정연설
  4. 3. 1998년도일반회계및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
  5. 4. 시장또는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건
  6. 5.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의건
  7. 6.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의건
  8. 7. 휴회의건

(10시 15분 개의)

  
○의장 양동호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 25회 공주시의회 정기회 제 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사보고가 있겠습니다.
  사무국장으로부터 의사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무국장 서해만   
  사무국장 서해만입니다.
  의사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지난 11월 18일 제 24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폐회 중 열린 제 1차 운영위원회에서 제 25회 정기회 의사일정에 대한 협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월 19일 지방자치법 제 38조의 규정에 의거 제 25회 공주시의회 정기회 집회공고를 하였습니다.
  다음은 접수안건에 대해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공주시장으로부터 지난 8월 30일자로 ‘96 세입세출결산승인 신청이 있었으며 11월 20일자로 ’98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과 ‘96년도 예비비지출 승인안이 제출되었습니다.
  또한 ‘98년도 공유재산관리 계획안과 ’97년도 상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공유재산관리 변경계획안이 11월 20일과 11월 24일 각각 공주시장으로부터 제출되었으며 11월 21일자로 시장 또는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김길태 의원, 김종철 의원, 박용관 의원으로부터 각각 발의되었습니다.
  이상 보고를 드렸습니다.
  1.제25회공주시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 

(10시 16분)

  
○의장 양동호   
  사무국장 수고하셨습니다.
  의사일정 제 1항 제 25회 공주시의회 정기회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금번 정기회 회기는 지방자치법 제 38조 및 제 41조 제 2항의 규정과 지난 11월 18일 의회운영위원회와 의원간담회 시 협의한 대로 오늘부터 12월 24일까지 30일간으로 결정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의장 양동호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 1항 제 25회 공주시의회 정기회 회기 경정의 건은 오늘부터 12월 24일 까지 30일간으로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번 회기 중에 전체 의사일정은 배부하여 드린 유인물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금번 회기 중 회의록 거명의원을 선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전 협의된 대로 배상욱 의원님과 김태룡 의원님을 추천 선임하고자 하는데 의원님들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의장 양동호   
  이의가 없으므로 제 25회 공주시의회 정기회 회의록 서명의원은 배상욱 의원님, 김태룡 의원님이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1998년도공주시세입세출예산안에대한시정연설 

(10시 19분)

  
○의장 양동호   
  다음은 의사일정 제 2항 1998년도 공주시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상정합니다.
  시장님 시정 연설 부탁드립니다.
○시장 전병용   
  존경하는 양동호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오늘 1998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새해 시정운영의 기본방향과 중요시책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95년 민선자치 시정과 함께 출범한 제 2대 시의회가 이제 마지막 3년차를 보내면서 명실상부한 시민 대의기관으로서의 선진 의회상을 쌓아가고 있는데 대해서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금년 한해도 시정발전을 위하여 아낌없는 조언과 충고 그리고 성원과 협조를 해 준신데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참으로 많은 기대와 희망 속에서 출발한 민선시정은 아쉽고 미흡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우리 공주로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애향화합 발전을 축으로 시정전반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인 주민자치행정에 가시적인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은 초대 민선시장으로서 시민의 기대와 여망을 어떻게 부응래 나가야할 지 공주를 어떻게 가꾸어갈 것인지 참으로 많은 고뇌와 결단이 필요했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취임 직후사상 유례없었던 수해를 겪어야 했고 제 36회 전국민속예술제와 제 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그리고 백제문화제를 치러야 했습니다.
  더욱이나 지역주민들과 첨예한 대입과 갈등을 빚어오던 위생쓰레기매립장과 축산폐수처리장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민원과 호남고속철도 노선유치 등 현안사업들이 산적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의원님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 주시고 성원과 노력에 힘입어 어려운 일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대과없이 시정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에는 충남개도 100주년 행사를 우리 고장에서 성대하게 치러냄으로써 개도지 였던 우리 공주인의 자긍심을 크게 드높였으며 공주∼박정자간 국도 4차선이 확장되고 전 노선 국도가 4차선으로 활발하게 추진되는 것과 함께 반포면 도남리에 산림박물관이 개장됨으로써 미래 충남의 수부도시로서의 기반을 확실히 다져나가는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마을 골목을 순회하며 무엇이든지 정성껏 해결해 드리는 딩동카 생활민원처리제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중증장애인 가정을 찾아서 목욕을 시켜드리는 이동목욕사업, 생활보호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실제 어려운 176세대 312명의 생계 곤란자에게 특별생계비를 지원하는 시책과 더불어 농사짓기 어려운 산골 다랭이 논을 경작하는 3,125 농가에 4억 9,800만원의 영농비를 보조하여 502톤의 쌀 증산효과와 쌀 생산의욕을 높여준 영농조건 불리지역 지원제도와 60억원 규모의 농촌진흥자금을 조성하여 3%의 저렴한 조건으로 467농가에 융자 지원한 제도 등은 민선시대 출범 후 전국에서 우리 시가 가장 처음으로 착안해 시행해 온 사업으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도 연초에 들어서면서 공주비전21을 수립하여 미래 공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으며 열린 시정을 구현하고자 청사 담벽도 허물어 버리고 시 재정 운영 상황을 도내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공직자들로부터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여 변화하는 자세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메밀문화회관을 지어 지난 5월부터 직영하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외지 관고아객을 유치해서 9천여만원의 경영수익을 올리고 보고 즐길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이미지를 높이면서 곰나루 관광지개발을 점화시키는 계기도 마련했으며 부족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1천 139억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했으며 하천 골재 직영 등으로 벌어들인 경영수익사업도 153억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 의미 있었던 것은 경로효친의 우리 전통 효문화를 승화 발전시켜 날로 혼탁해져가는 사회를 밝고 건강한 사회로 가꾸고자 시작한 우리 공주의 효실천운동이 시민 속에 뿌리 내리고 있음은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 효캠프, 효가요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전국 효도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에 효축제를 개최해 전국 최초로 효실천헌장을 제정 공포하여 어른공경과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서 나라와 세계평화에 공헌할 것을 천명했고 36개 효도마을을 지정해서 효심을 일깨워주고 효정신을 파급시키고자 노력했으며 효돌이를 공주의 상징물로 정해 택시 등 대중교통, 각종 광고물에 부착해서 공주를 새로운 이미지로 부각시키고자 힘써온 한해였습니다.
  이와 같은 일들은 전국 230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한국능률협회와 매일경제 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단체로 선정되어 행정혁신부문에서 한국지바아치단체 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중앙일보사가 전국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만족도 평가결과에서도 전국 최우수 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으며 경로효친의 효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삼성복지재단과 문화체육부로부터 효행상 특별상과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금년도 한 달여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당면한 추곡수매를 비롯해서 금년도 계획된 사업들을 연말까지 알찬 마무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민선자치 시정 출범 후 2년 6개월이 『참여하는 시민, 봉사하는 행정』의 초석을 다지고 21C 충남을 열어가는 기반을 구축한 기간이었다면 1998년 새해는 그 토대위에서 수준 높은 시민 삶의 질을 극대화시키면서 민선 1기를 잘 마무리짓고 새로운 2기를 출발시켜 21세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할 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은 결코 만만치만은 않습니다.
  국가적으로 볼 때 새정부 출범으로 국정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모든 분야에 걸쳐 개방의 큰 흐름과 무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나라 경제 또한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결국 지방행정 수행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행정수요 또한 복잡 다양화되면서 행정서비스도 고품질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재정력은 취약한데다가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공무원의 변신 노력도 아직은 만족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주어진 임기동안 해내야 할 과제를 확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의 시정은 개발이나 유지관리 등 외양적 측면에 중점을 두어온 경향이 있었습니다만 이제부터는 일방적으로 선정되는 사업보다는 『시민 다수의 공감하는 사업』단순한 투자로 그치는 소모적 사업보자는 주민소득을 가져오는 『생산적 사업』에 보다 더 중점을 두겠으며 아울러 양보다는 『질』위주의 시정을 펴면서 관리 행정보다는 적극적인 『경영행정』체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전국 제일』이 아니면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만 이제는 『세계 제일』이 아니면 안된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국·도정의 통합성과 지역의 자율성이 상호 존중되는 가운데 민선 2기가 출범된 후에도 연속성과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어서 내년도에 추진하게 될 중요시책 방향을 분야별로 설명 올리겠습니다.
  먼저 시정의 생산적 향상과 경영행정체제의 강화입니다.
  그동안 2차례에 걸쳐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만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의 사무진단을 다시 실시하여 조직을 쇄신하고 행정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능을 재배분하여 조직의 능률화를 도모해 나가면서 건립 중에 있는 각종 관광시설과 기존의 중요시설 관리도 직접 벌어 쓰는 경영관리 체계로 전환시키고 공무원의 자질향상과 능력개발을 위한 교육기회확대와 함께 공무원 스스로가 가치시대 적응을 위한 자기개발에 노력하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금요일 오후에 우리나라 정·관계, 경제계, 학계 등 저명인사를 정례적으로 초빙하여 공직자는 물론 노인, 여성, 학생,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하여 지식을 쌓고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인 『웅진 금요 아카데미』를 개최해서 건전한 시민의식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가급적 소모성 예산을 줄이고 생산부문의 예산투자를 확대해서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메밀문화회관 운영, 지렁이양식장사업, 관광 상품 판매, 장례식장 운영, 하천골재판매 직영 등으로 경영수익사업을 확대해서 취약한 재정도 확충시켜 나가겠습니다.
  또 시가 추진하는 행정을 시민들에게 낱낱이 공개하고 시민이 시정을 직접 평가하도록 하는 시정평가단도 계속 운영하여 투명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정보화는 지역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현대사회에서 느린 행정으로는 남의 하는 일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계획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면서 개인별 PC보급확대, 주전산기 도입, 초고속 통신망개설, 전산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늘 강조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시민 자치행정은 시민을 보고 행정을 해야합니다.
  시민들께서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어떤 아픔이 있는지 따뜻하게 보살피고 뒷받침해주는 행정이 되어야 합니다.
  규정과 관행의 틀에 얽매인 소극적인 변화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행정관청은 보다 더 친근한 이웃이 되고 우리 시민들의 가까운 사랑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딩동카 민원처리, 오지마을 이동시청 명예리·통장제, 무료 법률상담, 이동민원실 등과 이동목욕사업 등의 시책을 더욱 활성화하고 시청 본관과 별관, 산성공원 주차장에 멀리서 보아도 식별할 수 있는 자전거 50대를 비치해서 시민 누구나 시내를 돌며 민원도 보고 시장도 보고 관광도 할 수 있는 시민 자전거제를 운영하겠습니다.
  셋째로 살기 좋고 신바람 나는 복지고장을 실현하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리는 복지시책을 펴는 것은 행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또한 큰 과제인 것입니다.
  획일적이고 외형적인 지원 시책이 아니라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소외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고 이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복지고장을 실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노인회관 운영비 지원을 확대하고 무료경로식당을 운영하면서 옥룡 노인회관을 신축하여 노인들이 보람 있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조성하고 아직까지도 나뭇가지와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기름보일러도 설치해주고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고 싶어도 가족이 없어 의지할 데 없는 생활보호대상자에게 간병해 줄 수 있는 사랑의 간병인제를 운영하겠으며 부모가 없는 아동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생활비와 학용품비, 도시락 반찬비 등도 지원하겠습니다.
  의당면 수촌리 구 공설운동장에 26억원의 사업비로 종합복지회관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99년까지 건립해서 장애인이나 노인, 여성단체 등 모든 시민이 공동으로 복지향상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소득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건강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소 시설을 크게 확장하고 65세 이상 노인들을 무료로 진료하면서 노인정이나 가정을 찾아다니며 검진하는 가정심방제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보건소와 탄천면, 계룡, 우성, 신풍면 등 4개 보건지소에 혈압, 비만, 피로, 폐활량을 측정하는 건강측정실과 힘든 농사일로 요통, 관절, 퇴행성질환에 시달리는 노인들을 치료하는 물리치료실도 설치해서 누구나 아무 때나 자기건강 상태를 알아보고 무료로 치료도 하면서 19개소의 마을회관 또는 노인회관에 노인건강기구를 설치하거나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해 체력을 증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도심지에 중점적으로 실시해 오던 하절기 방역소독도 5대의 방역소독 차량을 확보해서 읍·면지역까지 확대 운용하고 관내 317개 경로당에 소독약품을 항시 비치해서 자율방역단과 자원봉사자들이 언제든지 찾아가서 방역소독을 실시하면서 효를 실천하는 분위기도 조성해야 하겠습니다.
  넷째는 우리 공주만이 갖는 차별화된 도시를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공주는 1500여년의 빛나는 전통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축복받은 고장입니다.
  이것은 우리 후손들에게 고이 물려주어야 할 훌륭한 문화유산이며 소중한 가치이고 우리 공주가 세계 일류 도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우리는 이 자랑스런 자산을 다른 도시가 부러워하는 즉 비교유위를 확보해서 공주만이 갖는 독특한 도시로 가꾸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직은 미흡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 백제문화권 종합개발을 가시화시키고 송산리 고분군, 우금치 전적지, 중요사찰과 충효시설물들을 정비하겠습니다.
  전시 공간이 부족해서 일부 유물을 수장고에 보관해오고 주차시설 부족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공주 박물관을 2만평의 부지위에 339억원의 국비를 들여 내년부터 2001년까지 웅진동으로 확장 이전토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지난 10월에 개관하여 우리 고장의 새로운 명소로 등장한 산림박물관과 함께 동식물과 민속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을 우리 지역에 유치해서 2000년 목표로 조성 중인 석장리 구석기 유물전시관과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그리고 도예촌, 메밀문화회관 등을 금강변 관광루트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지난달에 곰나루 선화당에서 연정국악원을 개원한 바 있습니다만 시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실시하고 전통혼례식이나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음악을 들려주어 교향악단과 더불어 시민정서 함양은 물론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온전히 보전하여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자 책무입니다.
  따라서 시민 모두가 생활주변의 손쉬운 일부터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여건 조성하여야 하겠습니다.
  음식 반찬 안남기기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재활용과 쓰레기 분리수거제도를 정착시키고 민선이후 추진해 왔던 위생쓰레기 종합단지와 1일 250톤 규모로 처리할 수 있는 축산폐수 처리장을 내년도에 완공하여 쓰레기 처리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축산폐수로 인한 하천오염을 차단하여 수질보전에 힘써 나가겠으며 특히 위생쓰레기 종합단지 내 소각로 설치는 100억원을 넘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자를 유치해서 추진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또한 마을지천에 미나리꽝을 설치해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염원을 줄여 나가는데 힘쓰면서 앞으로 풍부하고 깨끗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2003년을 목표로 내년부터 1일 9만톤의 상수도 전용댐을 마곡사 인근에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많은 희생 노력으로 점차 되살아나고 있는 제민천을 시민, 학생, 단체와 함께 물고기가 다시 살고 어린이들이 물장구치면서 정서를 키우는 옛 제민천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효정신을 21세기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효정신은 예부터 면면히 흘러 내려오는 공주의 정신입니다.
  먼 훗날까지도 시민의 정신적 지주로 삼으면서 인근 도시로 확산시킴은 물론 세계로 미래로 승화 발전시켜 나가야 할 인류의 시대정신입니다.
  그동안 시민들의 폭넓은 공감대와 도덕적 가치 기반을 바탕으로 효도마을과 효실천 학교를 중점 육성하고 효장학회를 중심으로 효장학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무원들로부터 스스로 효실천에 앞장서도록 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조직적으로 효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섯 번째 지역산업 활력화를 위한 총체적인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우리 공주는 전통적으로 농업의 고장이고 농업구성비율도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업은 경제적 가치만을 따질 수 없는 매우 소중한 기초 산업이며 공주의 미래를 담보하고 있는 생명산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촌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개방화에 따른 농촌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농촌문제는 단시일내에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심어주고 농업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농사를 손쉽게 지을 수 있도록 7개 지구의 경지정리사업과 밭기반정비, 농업용수개발,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등 영농기반 조성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우성과 사곡면의 문화마을 조성과 정구원개발, 정안면 내문리 산촌종합개발, 신풍면의 오지개발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은 정주환경을 조성해 나감으로써 농촌의 인구가 유입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당초 60억원 목표로 조성해 왔던 농촌진흥자금도 목표액을 높여서 우리 농산물의 새로운 수요개발과 고부가 가치 생산을 위한 시설확충을 위해 저렴한 조건으로 융자해서 농업의욕을 높여나가는 한편 금년도에 이어 내년에도 60호의 쌀 전업농을 육성하고 이농현상과 농촌일손의 어려움으로 늘어만가는 염세농가의 휴경농지에 대해 경작비 일부를 지원해서 농가소득을 높이고 쌀 증산을 도모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동안 92년부터 농기계를 구입할 때 일정액으로 100만원씩 지원해 오던 농기계구입 자금도 내년부터는 받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치솟는 인건비와 수송비 등으로 농산물 생산비가 날로 높아져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촌 현실 속에서 우리 농촌이 하루빨리 기계화 영농구조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시에서는 정부가 지원해오던 농업기계 구입 자금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순수한 사비로 계속해서 50만원씩 지원해 나가면서 농기계 마을공동 보관창고 등도 설치토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산물 간이집하장과 농산물 규격출하, 과일·버섯·생선 유통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비해서 질이 좋은 고기생산 시설비를 보조해주면서 가격이 떨어졌을 때 안정적으로 송아지를 생산하도록 지원해 나가는 한편, 오이 지중난방 겨울재배, 성장유망 작목단지 조성 등 농특산물 개발로 농업경쟁력 제고와 주민소득증대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공주∼대전 간 도로 확·포장으로 통행시간이 줄어들면서 상권의 대전지역유출로 매출이 감소되고 있는 산성시장을 현대화 할 수 있도록 그 방안으로 용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관내의 327개소 중소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내고장 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면서 물가관리 우수업소에는 상수도 요금을 감면하는 그런 제도도 적극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1세기를 향한 활기찬 도시건설입니다.
  금년도에 미래 공주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21세기 공주비전을 수립한 데 이어서 공주시 통합도시기본계획이 확정단계에 있습니다만 21세기 충남을 열어가는 위대한 공주건설을 위한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당장의 실리 추구나 단기적 관점에서의 개발이 아니라 장기발전 구도에 맞춰서 단계별로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내년도에 기초투자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15개 노선의 농촌도로 및 군도와 9개의 도시계획도로, 소방도로를 개설하고 옥룡동 공주대교에서 금학동 우금치고개 구간 동부간선도로와 하고개 도로를 계속해 추진해 나가겠으며 교량의 노후화로 그동안 차량통행이 일체 금지된 금암교를 내년 상반기에 완공하겠습니다.
  또한 내년 말까지 조성 중인 금강변 하상둔치 지구에 박찬호 야구연습장 등 효심체육공원 시설을 계획하겠으며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진 시청사를 합치고자 본청사를 증축하고 90년부터 추진해 오던 백제실내체육관을 완벽하게 마무리 지어서 종합운동장과 함께 시민체육진흥은 물론 충남 체육의 중심지로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내년도에 우리 시 지역에서 추진될 대규모 사업을 살펴보면 천안∼공주∼논산,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것이며 천안∼논산, 공주∼우성, 공주∼탄천 간 국도와 공주∼부여 간 백제 큰 길이 99년까지 계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나 시행청과 긴밀한 협조 하에 가능한한 공사기간을 앞당겨 가중되는 교통난을 조속히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내년부터 2001년까지 금흥동지역 40여만평을 택비개발하여 주변지역과 함께 신도시를 만들어 충남의 행정, 교육, 지리적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하나하나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3년 후면은 새로운 세기가 다가옵니다.
  우리는 어느 도시보다도 공주의 특성과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지역발전의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해야 합니다.
  21세기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도시발전의 5가지 과제로 그 첫 번째로 옛 도청소재지였던 명성을 되찾아 충남의 중심도시를 만드는 일이고 도시 어느 곳을 가나 예술무대가 펼쳐지는 문화도시, 노인들의 지상낙원 장수도시, 맑고 깨끗한 환경을 파는 청정도시,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효의 도시를 조성하는 일에도 우리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내년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법정선거 업무는 한치의 착오도 없이 준비하고 추진해 나가면서 선거 분위기에 휩싸여 공직기강이 해이되거나 시정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유의해 나가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제반시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의 총규모는 1,982억원입니다.
  일반회계가 1,529억원, 특별회계가 453억원으로 이는 금년도 당초 예산에 비해 14.5%가 증가한 금액입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기획담당관으로 하여금 상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세출예산 편성에 있어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한 재원배분 및 시정의 불요불급한 분야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각별한 배려가 있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위원 여러분!
  지금까지 새해 시정설계에 대해 개략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시장의 노력만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공주의 미래가 좌우될 것입니다.
  의원 한분 한분의 협력과 성원 그리고 14만 시민의 동참과 협조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 우리가 추구하는 시정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1100여 우리 공직자와 함께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공주를 만들기 위해 신명을 다 바쳐 나가겠습니다.
  민선시대 개막과 더불어 우리 모두가 잘 살아 보겠다는 뜻을 펼쳐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뒤쳐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처한 생활을 바르게 보고 우리 모두가 새로운 기운이 샘솟는 활력이 넘치는 4천만이 살고 싶은 고장 공주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갑시다.
  의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오랜 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1997년 11월 25일
  공주시장 전병용
○의장 양동호   
  전병용 시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열악한 지방재정 환경 속에서 시발전과 주민복지증진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신 전병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가오는 명년에도 공주시가 전국 최고로 살기 좋은 자치단체가 되도록 계속적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휴식을 위하여 10분간 정회를 하고자 합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 58분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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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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