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직무대행 우영길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85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본 의원이 「지방자치법」제54조 및 공주시의회 회의 규칙 제10조 규정에 따라 의장직무대행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게 되었습니다. 임시의장 선거를 하는 동안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의장직무대행 우영길   
의사일정 제1항 임시의장 선거의 건을 상정합니다.
임시의장 선거는 「지방자치법」제52조의 규정에 따라 의장선거에 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공주시의회 회의 규칙 제8조 1항에 의하여 무기명투표로 하되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공주시의회 회의 규칙 제8조 2규정에 따라 후보 등록하신 의원님께서는 10분 이내의 정견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후보자께서는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하여 발언시간을 준수해주시고, 본인의 정치적 소견 외에 다른 의원을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발언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견발표는 연장자순으로 박기영 의원님, 김영미 의원님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박기영 의원님 나오셔서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기영 의원   
박기영 의원입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픈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본 의원은 무엇이 되어 보겠다고 이 자리에 선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제는 누구라도 나서서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을 해야 될 때라는 생각에 4년 전에 이어 두 번째 이 자리에 섰습니다. 4년 전에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셨던 의원님과 이제는 마주보고 서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또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당 소속 의원이면서 대척점에 서있는 의원님을 보면서 서글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수년에서 수십 년을 호형호제하면서 형제처럼 지냈을 인간관계가 원구성 과정에서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적인 비애마저 느꼈습니다.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지금 시민들께서는 호랑이 같은 눈으로 의회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많은 시민들께서 가슴을 치며 걱정하고 계십니다. 공주시의 미래에 대하여 매우 불안해하고 계십니다. 의회가 시민을 걱정해야 되는데 오히려 시민들께서 의회와 공주시의 미래를 걱정하고 계십니다. 이제라도 의회가 정상화되어서 시민들께 믿음과 확신을 드려야 합니다. 그 믿음과 확신을 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원들 간의 불신과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아닌 김영미 의원님께서 그 소임을 맡으시더라도 이번만큼은 의원님 한 분, 한 분과 머리를 맞대며 의회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온 힘을 다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훗날 공주시의회 7대 의원을 역임한 것이 존경받지는 못할망정 부끄러운 이력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의원님 한 분, 한분께 마음의 문을 열어주실 것을 간곡하게, 간곡하게 호소 드리면서 이만 맺겠습니다.

○의장직무대행 우영길   
예,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영미 의원님 나오셔서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영미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공주 시민 여러분! 공무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임시의장에 등록하게 된 더불어민주당 김영미 의원입니다.
오늘 임시의장을 선출하게 되는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해서 무슨 긴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누가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책임을 헤집는 것보다는 우선 공주시민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전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공주시민 여러분!
오늘 임시의장을 선출하게 되는 이 사태에 대해서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임시의장에 등록하게 된 것은 썩 마음 내키는 일은 아니지만 이것이 공주시민의 걱정을 덜어드릴 일이라면, 오로지 그 한 가지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긴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임시의장이 되면 무엇보다 공주시의회를 정상화시키는 일에 주력을 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의장직무대행 우영길   
예,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정견발표를 모두 마쳤습니다.
다음은 공정한 투표를 위하여 투ㆍ개표 상황을 점검할 감표위원을 지명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이 양해해 주신다면 한상규 의원님과 배찬식 의원님 두 분을 감표위원으로 지명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응답하는 의원 없음)
이의가 없으므로 한상규 의원님, 배찬식 의원님 두 분이 감표위원으로 지명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감표위원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오셔서 투표용지에 서명 또는 날인하여 주시고 매수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이 없습니까?

○의장직무대행 우영길   
다음은 명패함과 투표함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명패함 및 투표함 확인)
이상 없습니까?

○의장직무대행 우영길   
이상이 없으므로 투표에 앞서 사무국장님으로부터 투표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겠습니다.
사무국장님은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직무대행 우영길   
사무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지금부터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10시 13분 투표개시)
의사팀장은 투표하실 의원님을 순서대로 호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직무대행 우영길   
이상으로 투표종료를 선포합니다.

(10시 19분 투표종료)

지금부터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명패함 및 투표함 폐함)
먼저 명패함을 열겠습니다.
감표위원님께서는 명패수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점검)
이상이 없습니까?

○의장직무대행 우영길   
명패 확인 결과 11매로 이상이 없습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감표위원께서는 투표매수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 점검)
이상이 없습니까?

○의장직무대행 우영길   
확인결과 투표매수 11매로 이상이 없으므로 감표위원께서는 투표결과를 집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집계하는 동안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계 표)
집계가 완료되었으므로 임시의장 선거 투표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총 투표수 11매 중 김영미 의원님 6표, 박기영 의원님 5표, 무효 0표, 기권 0표입니다.
출석의원 11명 중 6표로 과반수를 획득한 김영미 의원이 임시의장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두 분의 감표위원님께서는 의석으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의장직무대행 우영길   
김영미 임시의장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당선 인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의장직무대행 우영길   
이상으로 본 의원은 의장직무대행의 임무를 마치고 김영미 임시의장님을 의장석으로 모시겠습니다.

○의장 윤홍중   
잠시만요, 의장이 사퇴할 수 있도록 사퇴서를 제출하니까 사임을 처리해 주십시오.

○한상규 의원   
이의 있습니다. 정회사유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한상규 의원   
그거는 지금 일정에도 없는 건데 다음에 처리하시지요.

○의장 윤홍중   
……

○박선자 의원   
동의합니다.

○의장 윤홍중   
임시의장님, 본 의원 기타 안건이 있습니다.
사임 사퇴서를 그전에 제출하려고 했어도 제출할 임시의장이 없었기 때문에 못한 것입니다. 어차피 오늘 임시회를 하는 도중에 기타 안건이 있어서 사임서를 냈기 때문에 여기서 처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박기영 의원   
저기, 잠깐만요.
사무국장님, 임시의장이 선출되었으니까 따로 사퇴서를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박기영 의원   
이 회의를 마치고 나서도 충분히 사퇴서를 받을 수 있지요, 접수받을 수 있지요? ……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상규 의원   
지금 3차까지 ……

○김동일 의원   
의장님, 일단은 정회하시고요. 왜냐하면 지금 이야기하신 대로 오늘 처리할 수 있는 건지 없는 건지에 대해서 법적으로 판단이 정확하게 필요합니다.

○김동일 의원   
그건 판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의장 윤홍중   
윤홍중 의장 사퇴의 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임시의장이 선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임시의장으로서 선출되신 김영미 임시의장님께 축하의 말씀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같이 전해드립니다.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지 지금까지 5개월여 동안 참으로 하루하루가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의 의장의 자리 때문이 아니라 집행부를 견제하고 의회를 정의롭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시민들에게 일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하는 저의 꿈과 바람이 가로막혀버린 것 같아서였습니다.
이제 잘잘못을 떠나서 우여곡절 끝에 임시의장을 선출하였습니다. 임시의장은 의장에 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행안부에서도 회신이 왔습니다. 저 역시 임시의장의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게 하기 위해서 하루빨리 사퇴를 해드리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으로 동료 의원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의사진행발언에서 말씀드리게 되어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임시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의회를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고 싶다는 뜻이 저나 여기 앉아계신 모든 동료의원 여러분의 뜻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퇴하는 것이 정상화의 첫걸음이라는 것, 여기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의원님들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믿고 오늘 사퇴서를 처리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