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계장 김척기   
  의정계장 김척기입니다.
  오늘 공사다망하신 중에도 제2대 공주시의회 개원식에 참석하여 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의정계장 김척기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의정계장 김척기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묵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묵념곡)

○의정계장 김척기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원 선서가 있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의장께서 “선서” 낭독 시 오른손을 들어 의장의 낭독이 끝나면 읍·면·동 순으로 의원 성명을 복창하면서 손을 내리시면 되겠습니다.

○의장 권태욱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5년 7월 11일
  공주시의회 의원 권태욱

○의정계장 김척기   
  의원들께서는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권태욱 의장으로부터 개식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권태욱   
  존경하는 14만 공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주민대표로 당선되신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2대 공주시 의회의 개원식을 갖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이 같은 성스러운 자리에 각급기관단체장님과 민선시장으로써 영예를 안으신 전병용 시장님 이하 관계공무원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방의회가 오늘에 있기까지 자치 역사는 순탄치 만은 않았습니다.
  지난 52년 5월 불안정했던 국정 상황 속에서 그 가치를 높이 올리고 처음 출발했던 지방의회는 그 자치의 싹이 제대로 자리도 잡기 전인 61년 5·16혁명으로 해산되고 말았고 「민족분단의 상황」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문제로 계속 유보되어 오다가 지난 91년 실로 30년 만에 부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치단체장이 중앙의 정치적 배려에 의해 임명되는 반쪽 자치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참석자 여러분!
  그러나 이제 우리는 지난 6·27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을 동시에 뽑고 명실공히 우리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며 지역발전은 지역 내 주민이 책임져야 하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역발전의 주체는 중앙정부도 아니며 어느 특정한 개인이 아닙니다.
  우리시민 모두가 주인이 되어 살기 좋은 내 고장 만들기에 전력할 때 비로소 진정한 지방자치의 참뜻이 살아나고 타 지방자치단체들이 부러워하는 풍요로운 우리 고장은 점차 완성되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의정활동은 직접적인 대 주민관계도 중요하지만 행정을 직접 집행하는 집행부와의 관계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불신에 기초하는 견제와 감시보다는 타협과 조화, 보완의 관계를 더욱 크게 부각하여 나무의 가지만 보는 오류를 불식하고 숲 전체를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고도화된 현대 산업 사회 속에서 유연하고도 가변적인 행정환경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지방자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정의 자립기반을 갖추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합니다.
  이는 지방주권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가장 큰 관심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기업가적인 사고방식으로 지방재정 확충에 발 벗고 나서야겠습니다.
  우리의 고장 공주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지리적으로는 충남의 중앙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구·구십리로 불릴 만큼 편리한 교통여건과 함께 비단결 같은 금강이 굽이쳐 흐르고 사계절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으며 그 자태를 자랑하는 국립공원 계룡산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옛 백제의 왕도로써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었고, 한때는 충남의 수부도시로써 도청소재지였습니다.
  특히 충절과 선비의 고장인 우리 공주에 살고 있는 시민들 각자는 그 자부심 또한 대단합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는 심기일전 하나 된 힘으로 옛 공주에 영광을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존경하는 참석자,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의회의 존재가치는 집행부가 자칫 범할 수 있는 독단과 독주를 견제함과 동시에 보완·조화시키며 지역주민들의 좋은 의견과 바람을 가까이에서 바르게 수렴하여 행정에 반영케 하며 발전적인 여론 형성에 있다 할 것입니다.
  이제 오늘 의회 개원과 더불어 출범하게 되는 저희 공주시의회 의원 일동은 지난 제1대 공주시의원들께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기신 여러 가지 훌륭한 업적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께서 위임한 신성한 대표의 임무를 성실하고 오차 없이 수행할 것을 모든 시민께 약속드립니다.
  항상 저희들의 활동상황을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성원과 기탄없는 질책을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서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의회의원 모두에게 쏟아주실 때 저를 비롯한 저희 공주시의원 모두는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십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전임 제1대 공주시 의원들께서는 일천한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역사와 자치에 있어서 선례의 미비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하여 많은 업적을 이룩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참석자 여러분!
  지금 대외적으로는 올해 1월부터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로 인하여 적자생존의 신국제 경제 질서가 형성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 국민들의 더 큰 복지증진에의 욕구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대내외적 환경 속에의 적응과 앞으로의 전진을 위해서 우리도 기꺼이 변화하여야 하겠습니다.
  긍정적 변화를 위한 노력과 땀은 그 무엇보다 값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사다망하신 중에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이만 개회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 7월 11일
  공주시의회의장 권태욱

○의정계장 김척기   
  다음은 전병용 시장께서 축사가 있겠습니다.

○시장 전병용   
  축사에 앞서 도지사님께서 오늘 제2대 의회 개원을 축하하는 그러한 전문을 보내오셨기에 이를 의원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제2대 공주시의회 개원을 2백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의 개막과 함께 제2대 의회의 개원은 실로 그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 뜻 깊은 개원을 계기로 공주시의 밝은 미래가 더 힘차게 펼쳐지기를 기원하면서 의원 여러분의 건승과 귀 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합니다.
  1995년 7월 11일
  충청남도지사 심대평”
  존경하는 권태욱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이 뜻 깊은 개원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빈 여러분!
  오늘 14만 시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기대 속에서 제2대 공주시의회가 개원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의 뜻과 삶에 동참하시다가 이제 시민의 부름을 받고 영광스러운 시의원에 당선되시어 의정활동을 하게 되신 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축하의 말씀과 함께 경의를 표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91년 지방의회가 개원된 이후 지방자치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여망은 계속적으로 고조되고 있으며 다양한 욕구의 분출은 시정의 적극적인 참여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우리 공주시 의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서 시민 모두의 기쁨과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가운데 자율과 책임의 자치시정을 펼쳐 나가는 견인차적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습니다.
  또한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존경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동반자적 관계를 정립함으로써 바람직한 자치문화의 정착에도 튼튼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2대 공주시의회의 개원을 맞이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들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충족시키고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지역주민의 이해와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조화롭고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이룩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민의를 해결하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 곧 지방의회제도의 완성이고 민주행정의 바램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사안들은 시민들의 포괄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은 우리 시민들은 과거 우리가 이루어낸 그 어떤 성과보다도 미래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주는 참다운 시정을 이끌어 주기를 소망하는 진정한 시민의 목소리를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해서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함으로써 「참여하는 시민, 봉사하는 행정」을 통해 애향, 화합, 발전하는 공주건설에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이 자리가 우리 시민들의 화합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다짐하는 완전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는 보다 큰 개혁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제2대 공주시의회 개원을 14만 시민과 더불어 축하드리면서 의원님 모두 올 한해 건강하시고 무궁한 발전을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 7월 11일
  공주시장 전병용

○의정계장 김척기   
  이상으로 공주시의회 개원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시 20분 폐회)